나의 이야기

우리나라 망했어요.

운우(雲雨) 2018. 10. 14. 19:01

우리나라 망했어요

 

 

얼마 전이다.

한 여류 시인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그 친구가 하는 말에 귀가 쫑끗해진다.

그녀의 말인즉 국가 기관의 학교에 근무하는

이 있는데 그 딸이 하는 말이라며 나에게 말

해주는 것이었다.

그 딸이 하는 말인즉은 "우리나라는 이제 망했

다"는 것이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하는 말이 그 학교에 오래

근무를 하던 직원들인데 출근을 하면 일은 하지

않고 수다만 떨다가 점심을 먹고 다시 수다를

떨고는 이른 시간에 퇴근을 한다는 것이었다.

놀아도 월급은 국가에서 또박또박 주니 일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사회로 변모해가고 있다

것이었다.

나라가 망항할 나타나는 현상이 국민들의 정신

상태가 나태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요즈음 정권이 바뀐 뒤로 이런 저런 명목

으로 일을 하지 않아도 주는 것이 많은데 누가 힘

들여 일을 하려고 하겠는가?

국민들의 정신을 썪게 하고 있는 것이 현 정권인

것이다.

국가가 국민들의 정신을 썪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나라가 망할 때 나타나는 현상들인

것이다.

국민들의 정신을 피페하게 만드는 것,

그러한 일을 정부가 앞장서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젊은 아이가 보았을 때도 나라가 돌아가는

꼴이 얼마나 한심했으면 그런 말을 했을까.

얼마 전 바로 밑의 동생이 한 말이다.

요즈음 공무원들의 세계가 엉망이라는 것이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동생이 점심을 먹으려고 친구와

함께 식당을 들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식당에 그 동네의 동사무소 직원들이 대

낮에 술을 마시고 있더라는 것이다.

한창 일할 시간에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보기 싫

었던 동생은 그들에게 한마디 했다는 것이다.

"지금 한참 일 할 시간인데 한낮에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 괜찮은 일입니까?"

하고 물으니 아무 말도 못하고 부랴부랴 식당을 빠

져나가더라는 것이었다.

이 정도면 복지부동이라도 한참 복지부동이 아니

겠는가.

이렇게 밑바닥부터 썩어가고 있는 이 나라를 어찌

치유 헤야만 되겠는가?

앞으로의 이 나라의 장래가 심히 걱정이 되는 바이다.

근본부터 썪어가는 이 나라를 구할 난세의 영웅은

언제 나타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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