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호박 2

운우(雲雨) 2018. 9. 19. 08:42

호박 2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애호박은 찌개거리로

누렇게 익으면 약재로

남은 건 잎새 뿐

 

 

그것 마져도 쌈이나 국

거리로 쓰이니 버릴 것

하나 없는 너는 속깊은

모습처럼 남김 없이 주

고 가는구나

 

 

세상이 너를 닮는다면

걱정 할 일 뭐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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