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광화문 태극기 집회를 다녀오며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나는 그간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인하여 한번쯤 가보고는 싶었지만
나갈 수가 없었다.
어제 꼭 가보고 싶었던 것은 나름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요즘 내가 느끼고 있는 우리나라의 시국은 말 그대로 풍전등화라고
밖에 볼 수가 없는 상황이란 인식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기부 국내활동 해체
*기무사 해체
*휴전선 DMZ GP 군 철수
*동해안 휴전선 근방 철조망 철거
*한강하구 철책 철거
*탱크 방어벽 철거
*병력 12만 감축 발표
*북한산 석탄 수입
* 북에 유료공급
*북에 고속도로 건설지원
*전쟁 발발시 북쪽의 대량무기 남쪽으로 바로이동, 속도전 허용.
*북에 철도 지원이 또한 대량무기 남쪽으로 바로이동
*군복무 북한 9년, 남한 복무기간 또 줄여서 1년 6개월
*해병대 대폭 감소, 3군 사령부 해체
*전군 장군수 대폭 줄여 전쟁 억제력 약화
*탈 원전 원전페기
*공기 오염의 주범인 화력발전소 대폭 건설
*독소 투성이인 태양광 발전소 도입과 시공으로 환경 파괴
*휴전선의 대북방송 철거
*안보 파탄
*경제 파탄
*상권 파탄
*대기업 압박
이런 것을 알고 나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위기의 영원한
방관자가 될 것 같아서였다.
종각역에 도착해 광화문으로 향하니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집으로 가는 사람도 있었고 또 나와 같이 광화문
으로 향하는 이들도 많았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숫자도 집계할 수 가 없었다.아침부터
참석을 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또 몰려오는 이들의 숫
자가 저녁까지 계속되고 있었다.
다만 아쉬움이라면 보수단체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따로 집회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 팀은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집회를 하였고 또 한 팀
은 조선일보 앞에서, 또 다른 팀은 대한문 앞에서 하고 있었고
서울역에서도 한 팀이 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무슨 일이든 한데로 뭉칠 때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렇게
중구남방 식으로 힘이 분산이 된다면 절대 뜻하는 바를 이룰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 오며 전철에서 깊이 생각했다.
뜻은 좋으나 그 뜻이 분산되어 좋은 뜻이 훼손되는 것 같아 아쉽다
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