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 보니
지금 것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꽃길 보다는
가시밭길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불평 없이 숙명이라 생각하며 살아왔
습니다.
꽃피는 봄은 일장춘몽처럼 짧았고 엄동설한과
같이 고통스러운 시간은 길었습니다.
지금도 고통스러운 여정은 계속되고 있지만
난 그 고통을 즐기며 살아 가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난 고통을 즐기며 살고있는 것이 맞습니
다.
예술을 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화려한 길이 아
닙니다.
그러나 나는 그 길이 가시밭길 일지라도 멈춤
없이 그 길을 갈 것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은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하였습니다.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세도가 보다는 내 좋아하
는 문학으로 세상을 훈훈하게 하는 작가로서 후
세에 남고 싶습니다.
가시밭길 비록 할퀴어지고 터져 상처에서 피가
철철 흐를지라도 나는 그 길을 쉼없이 발걸음을
재촉할 것입니다.
아직은 내가 걸어 가야할 길이 남아 있는 것 같
습니다.
그 발걸음이 끝나는 곳을 나는 모릅니다.
그것처럼 나의 작품 어는 것이 세상에 알려질 작
품인지도 나는 모릅니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며 또 살아갈 날들을 생각
하며 나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젠 나도 꽃길을 걷고 싶은 욕망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고 있음을 감출 수가 없
습니다.
그러나 그런 길이 내 앞에 오지 않을지라도 나는
세상을 원망치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내 인생에 대하여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
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답게 사는 길 (0) | 2018.07.07 |
---|---|
콩도둑 (0) | 2018.07.04 |
양보 (0) | 2018.06.30 |
월드컵 한국 디펜딩 참피온 독일 격침 (0) | 2018.06.28 |
태극마크의 가치를 느껴라! (0) | 2018.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