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뒤돌아 보니

운우(雲雨) 2018. 7. 3. 08:00

뒤돌아 보니

 

 

지금 것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꽃길 보다는

가시밭길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불평 없이 숙명이라 생각하며 살아왔

니다.

꽃피는 봄은 일장춘몽처럼 짧았고 엄동설한과

같이 고통스러운 시간은 길었습니다.

지금도 고통스러운 여정은 계속되고 있지만

난 그 고통을 즐기며 살아 가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난 고통을 즐기며 살고있는 것이 맞습니

다.

예술을 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화려한 길이 아

닙니다.

그러나 나는 그 길이 가시밭길 일지라도 멈춤

없이 그 길을 갈 것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은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하였습니다.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세도가 보다는 내 좋아하

는 문학으로 세상을 훈훈하게 하는 작가로서 후

세에 남고 싶습니다.

가시밭길 비록 할퀴어지고 터져 상처에서 피가

철철 흐를지라도 나는 그 길을 쉼없이 발걸음을

재촉할 것입니다.

아직은 내가 걸어 가야할 길이 남아 있는 것 같

습니다.

그 발걸음이 끝나는 곳을 나는 모릅니다.

그것처럼 나의 작품 어는 것이 세상에 알려질 작

인지도 나는 모릅니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며 또 살아갈 날들을 생각

며 나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젠 나도 꽃길을 걷고 싶은 욕망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고 있음을 감출 수가 없

습니다.

그러나 그런 길이 내 앞에 오지 않을지라도 나는

세상을 원망치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내 인생에 대하여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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