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생활을 마칠 즈음에
나는 아침이면 텐트의 문을 활짝 열고 밖으로 나온다.
기지개를 켜고 나서 침대 위의 텐트를 보면 영락없는
캠핑족이다.
이 생활을 한지 벌써 6개월이 되어간다.
10월부터 시작을 했으니 6개월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추운 편이니 3월까지는 캠핑족으
로 살아야 할 것 같다.
3월이 지나면 텐트를 철수 하려 한다.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 나와 많이 정도 들었는데 잠시
헤어져 있어야 할 것 같다.
캠핑족이 된 덕분에 겨울을 무사히 보냈으니 텐트에
감사한 마음으로 잠시 쉬게 해야할 것 같다.
이제 기온이 올라가니 곧 철수를 해야겠지만 변덕스런
3월은 더 함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캠핑족!
방안에서의 캠핑족 생활도 지내고 보니 괜찮았던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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