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엄마 살만큼 살았어요

운우(雲雨) 2018. 2. 25. 18:00

우리 엄마 살만큼 살았어요

 

 

어제 카이스트대학의 박사인 김형곤 박사의 강의를 들었다.

김박사는 카이스트 대학의 박사이기도 했지만 재산 또한 많

은 사람이다.

 

미국에도 집이 있고 알래스카에도 별장 같은 집이 있고 한국

에도 자신의 기업체가 있지만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을 두고

자신은 카야니라는 네트워크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네트워크 사업인 카야니 사업을 하는 이유는 사

을 살리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이 사업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카야니라는 것을 통해 생

명을 건진 일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다고 한다.

 

그렇게 일을 하면서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고 가슴 아픈 일

도 있었다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 놓았다.,

 

삯바느질과 힘든 잡일을 하며 하나밖에 없는 딸을 뒷바라지하며

훌륭히 키워낸 어머니가 있었다.

 

그런 어머니가 나이를 먹어 치매에 걸렸다는 것이다.

그러자 딸은 두말도 필요없이 요양원에 맏기면 된다고 했다 한다.

 

김박사는 카야니를 먹이면 치매를 고칠 수 있으니 자신이 무료

상품을 지원 하겠다 하였으나 그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

하게 거절했다는 것이다.

 

"그럴 필요 없어요. 우리 엄마 살만큼 살았으니 요양원도 과분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김박사는 가슴이 철렁하며 사지가 떨리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삯바느질과 온갖 힘든 일을 하며 키우고 공부시켜 성공 시키니 엄

마를 헌신짝 취급하는 딸이 밉기만 했던 것이다.

 

의 앞날을 걱정해 자신을 버리고 딸의 인생을 위하여 희생한 어

머니에게 그게 할 수 있는 말이었는지 묻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이기주의가 팽배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자신을 낳고 키우며

희생한 어머니에게 이런 자식이라면 낳지 않음보다 더 나은 것은

없을 것이다.

 

어버이여!

이제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어요.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다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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